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지상 3층에 배터리 보관동, 사무동, 평가동 들어서
테스트베드도 제공

13일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준공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전경.
13일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준공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경북 포항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259억원을 들여 지상 3층(연면적 3544㎡) 규모로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이같이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이날 준공식 축사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마중물이 되어 주고 배터리 관련 다수의 창업가를 양성하는 요람으로도 기능해 달라” 당부했다.

센터는 배터리 보관동과 사무동, 평가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용후 배터리 종합관리 및 기술개발, 스타트업 육성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영남권 미래 폐자원 거점수거센터로서 배터리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임대해 신제품과 신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돕는 한편, 다양한 배터리 사용환경을 반영한 개방형 실험공간(Test-Bed)도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포항)은 2019년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2년간의 실증을 통해 잔존가치가 높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다시 자원화하는 방안을 성공적으로 마련하고, 현재 추가 실증과 사업화를 위한 준비 중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규모는 2050년에는 6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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