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경제인대회 12일 오후 개막식
15일까지 그랜드워커힐호텔서, 월드옥타 40주년 기념
김부겸 총리, 권칠승 장관, 오세훈 시장 등 참석
김 총리 "5년마다 중장기 기본계획 세워 재외국민 지원"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황복희 기자]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전세계 한인 경제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서울시 공동주최로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개막식에는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을 비롯해 전세계 1000여명의 월드옥타 회원들과 2만5000명의 차세대들이 함께 했다. 이날 오프라인 개막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유정열 코트라 사장 등 내외빈과 세계 각지에서 온 월드옥타 회원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하용화 회장은 개회사에서 ''월드옥타는 1981년 해외 16개 도시 101명의 동포 무역인들이 대한민국 수출증진과 전세계에 퍼져있는 한인경제인들을 하나로 묶기 위해 출범해 오늘날 전세계 750만 경제중심 단체로 성장했다''며 ''오늘의 옥타를 있게 해준 전세계 옥타 회원들의 노력과 헌신,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이어 ''전세계 월드옥타 멤버들은 지난 2년간 온ㆍ오프라인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이용해 한국 중소기업과 상생발전하는 성공모델을 만들고있다''며 ''월드옥타만이 가질 수 있는 전세계 한인 네트워크로 새로운 일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김부겸 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정부를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김부겸 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지난 40년간 해마다 8~9%의 수출성장을  지속하며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최초 국가가 됐다''며 ''이 모든 것이 우리 국민의 땀과 노력의 소산이며 창립과 동시에 모국상품구매사절단을 만들어 한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히고자 애써주신 국내외 한인 경제인들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김총리는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개숙여 인사했다. 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모국과 세계 각지의 한인 경제인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을 다지고 무역역량을 키우는 화합과 우애의 장으로서 정부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이 2019년 제정돼 올 1월부터 시행되고 이달에는 재외국민보호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라며 "재외동포들의 오랜 꿈인 재외동포청에 이르진 못했지만 정부가 이런 방식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서 5년마다 중장기 재외국민 보호 기본계획을 세워 법적 제도적 기반 위에 재외국민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정부와 유관기관의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월드옥타가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았으며 국무총리 표창 등이 차례로 수여됐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12일 오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전 특강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통섭형 인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12일 오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전 특강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통섭형 인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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