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운영 '달리는 국민신문고' 참여
가평, 순천, 고흥 등 전국 각지서 14여차례 '현장상담'
상인들 "이런 기회가 정례화됐으면"
소진공, 소상공인 비대면 진출 지원 등 약속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새로 구성된 회장단과 차담회를 가진 뒤 오세희 소공연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역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참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소진공은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소진공 추진 사업에 대한 궁금증과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가평잣고을시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4회 이상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참여했다. 9월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남 순천시 웃장(9월14일)을 시작으로 고흥군 녹동시장(9월15일) 등지에서 현장부스와 상담버스를 활용해 고충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진공 임원들은 시장을 둘러보고, 시장 상인회와 간담회도 진행했다.

순천시 웃장 상담에 참여한 한 상인은 “그간 생업이 바빠 불편한 사항이 있어도 건의가 쉽지 않았는데, 직접 현장으로 찾아와서 이야기를 들어주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정례적으로 이런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장상담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비대면 위주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유통산업에 대한 대응 등에 대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소진공은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전통시장 맞춤형 지원사업과 교육·컨설팅 등을 통한 비대면 진출 지원, 저금리 소상공인 융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소진공은 작년부터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직접 현장을 찾아 민원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진공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소외된 사각지대의 소상공인을 최소화하고, 공단과 지역 상인간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진공 임직원은 오는 13일(수) 광주 월곡시장, 14일(목) 영광 중심상가, 15일(금) 담양 창평시장에서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참여해 현장소통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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