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중소 납품업체 미치는 영향 등 종합적으로 고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상호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상호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중소기업투데이 조창용 기자] “방송 상업화와 홈쇼핑 공해가 너무 심하다”. “급격히 하면 위험하지만 채널 20~30번 안에 홈쇼핑을 묶고 적어도 20번 밑으로는 순수 콘텐츠를 묶는 채널 연번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막을 수 없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진행한 과기정통부 국감에서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이 홈쇼핑 공해에 대한 연번제 해법을 지난해 국감에 이어 다시 한 번 제시했다. 

그는 이자리서 “전 세계 어디서 방송-쇼핑-방송-쇼핑 연속 붙이고 연계방송까지 하냐”며 “외국은 (쇼핑 채널을) 전부 묶어버리거나 별도로 들어가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홈쇼핑 연번제는 시청자 권익이나 유료방송 산업, 중소 납품업체 미치는 영향 등 살펴볼 내용들이 많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결국, "홈쇼핑 채널 연번제 도입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는 정부 입장이 다시 되풀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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