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최대 주주 CBC사모펀드, 중국내 대규모 소송 '파장'
휴젤 최대 주주 CBC사모펀드, 중국내 대규모 소송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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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핵심기술 유출 우려에 국내 투자자 '타격'
CBC사모펀드 투자 포트폴리오 일부 (출처: 웹사이트)
CBC사모펀드 투자 포트폴리오 일부 (출처: 웹사이트)

 

[중소기업투데이 조창용 기자] 바이오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M&A 로 지각변동을 일으킨 ‘휴젤’의 최대주주이자 중국 자본으로 알려진 CBC사모펀드(이하 CBC)가 최근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기업 소송에 휘말리면서 국가핵심기술 유출 우려까지 불거져 국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BC 대상 중국 기업들의 소송건의 쟁점은 휴젤의 최종 인수자인 중국 사모펀드 등 해외 및 일부 국내 자본과의 협상에 앞서 중국 내 단독 파트너에 대한 실사 과정에서 CBC가 영업 기밀을 획득한 후, 타 인수자와 함께 인수합병을 진행해 시장 참여자로서 신뢰를 져버렸다는 내용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CBC는 작년 10월 ‘휴젤’의 중국 내 단독 파트너 ‘시환제약’과 자회사 ‘북경미안사’ 측에 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목적으로 한 상호간 기밀유지계약(NDA) 조건 아래 포괄적 자산실사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CBC 는 핵심 영업 기밀을 확보했고, 이를 활용해 타 인수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휴젤’ 인수에 유리하게 사용했다. 이에 ‘시환제약’과 ‘북경미안사’는 이를 영업기밀 침해로 판단하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해당 건은 현재 북경지적재산권법원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정부가 심사 중인 ‘휴젤’ 인수건이 ‘최종 승인’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CBC는 최대주주로서 유리한 지위를 확보해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소송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용 의료 분야에 있어 세계2위 시장인 중국에서 유통 승인을 받은 제품인 ‘레티보’로 사업의 물꼬를 튼 ‘휴젤’에 큰 타격을 주는 결과를 초래해, 결과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관련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기에 휴젤 인수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에 대한 국외 유출 여부를 심사 중”이라며 “국내 독보적인 기술이 중국에 넘어갔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산자부 승인 전까진 주가가 약보합세를 면치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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