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 세계화 원코리아가 앞장선다

영주 특산품 명품화 전략 모색·판로개척 컨퍼런스 개최

민주평통 상임위원 역할 맡아 한반도 평화 책임감 막중

 

“경북영주 풍기인삼을 비롯해 우리나라 각 지역의 문화와 자연, 특산품 등 자원들이 전 세계로 활발하게 뻗어나가길 바랍니다.”

사단법인 원코리아 김희정 이사장은 오는 22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사무소에서 열릴 ‘제2회 영주 특산품 명품화 전략 모색 및 판로 개척 컨퍼런스’를 앞두고 본지에게 밝힌 말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형 축제로 확장한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기간에 맞춰 지역 특산품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사단법인 원코리아는 ‘통일·문화·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720만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글로벌 코리언 문화공동체로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영주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6차 산업 플랫폼 기반 구축 전략 특강가 함께 풍기인삼세계화 원년 선포 메시지 채택 순서도 마련돼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원코리아 피스페스티벌의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 평화’를 향한 속뜻이 담겨 있고, 부대 행사인 ‘한국의 지역 특산품(풍기인삼, 풍기인견) 판로개척 전시회’ 후속편”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순서에는 재외동포 방문단의 지역인재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한다. 원코리아 미주위원회(회장 유인상·김미경 부회장)에서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코리아 이사인 강희갑 사진작가의 작품 전시도 하며 수익을 지역사회에 나누기로 했다. 원코리아는 외교부 인가(비영리법인 등록)를 받은 단체로, 지난 2013년 11월부터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원코리아 피스페스티벌’이라는 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해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원코리아 피스 페스티벌(OneKorea Peace Festival) 2016 in USA’에서 풍기인삼 등 지역특산품을 미국에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희정 이사장은 올해 20돌을 맞이한 영주풍기인삼축제에 맞춰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한편,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평화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에 임명됨에 따라 평화통일 실천 범국민적 통일기구에서 재외동포 등 국민소통분과 위원으로 일하게 됐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남북관계가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고,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 국가와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시기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민 대통합과 평화통일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가는 데 있어서 맡은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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