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마케팅 전문가
조항준 전 ㈜엔에프 대표이사와 막판 각축

조성호 공영쇼핑 대표이사 내정자
조성호 공영쇼핑 대표이사 내정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영쇼핑 신임 대표에 조성호 전 NS홈쇼핑 마케팅총괄 전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내정자의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조 내정자는 하림 계열사 ㈜엔에프 대표이사를 지낸 조항준 후보와 막판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 내정자는 경북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대 중반 LG경제연구원 재직시 회장실에 파견돼 홈쇼핑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홈쇼핑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2년 LG홈쇼핑(현 GS홈쇼핑)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옮겼다가 2009년 NS홈쇼핑으로 스카우트돼 최근까지 재직하다 지난 5월1일자 조직개편 과정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 따르면 조 내정자는 합리적인 성격으로 평판이 나 있으며 업계의 기대가 크다는 전언이다.   

조 내정자와 막판까지 각축을 벌인 조항준 전 ㈜엔에프 대표는 199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홈쇼핑채널을 개국한 삼구쇼핑 설립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등 국내 홈쇼핑을 구축한 전문가로 회자된다. CJ홈쇼핑 본부장과 농수산홈쇼핑 전무 등을 거쳐 하림 계열인 ㈜엔에프 대표이사를 지내다 지난해초 그만두고 하림 고문으로 재직해왔다.

공영쇼핑 대표직은 최창희 전 대표가 임기만료를 앞두고 지난 5월 사임하면서 공석인 상태로 박진상 경영지원본부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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