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마트 객실 등 핵심기술 연구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보잉이 올해 안으로 국내에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른 국내 투자 및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미국 보잉사는 21일 한국 내 새로운 연구 센터를 설립을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연구 센터의 위치도 현재는 미확정인 상태이다. 해당 연구소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항공 전자 공학, 데이터 분석, 스마트 객실, 스마트 팩토리 및 차세대 항공우주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렉 하이슬롭(Greg Hyslop) 보잉 최고기술책임자 겸 보잉 엔지니어링, 테스트 & 테크놀러지(Engineering, Test & Technology) 선임 부사장은 “한국은 최고의 인재와 산업 파트너뿐만 아니라 혁신 개발을 촉진하는 정책을 이끌어 왔다”며, “새로 설립될 연구 센터는 수년간 한국에서 진행한 성공적인 연구 및 기술 파트너십의 연장선상이다”고 말했다.

에릭 존(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기술 주도적인 국가 중 하나”라며, “새로운 연구 센터는 보잉이 한국의 다양한 주요 기관들과 협력해 미래 기술을 개발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첨단 엔지니어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데니스 뮬런버그 보잉 글로벌 회장이 전격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항공 및 방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잉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협력사들로부터 미화 4억 달러 이상의 부품을 구매했다. 현재 48개 이상의 국내 협력 업체들이 보잉의 생산, 유지, 연구 및 개발 등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잉은 한국의 기술과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출 규모를 매년 늘려 나가고 있다. 보잉은 지난 10년 동안 국내 협력사들로부터 미화 35억 달러 규모의 부품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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