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과 휴양 결합, 리조트형 관광단지 '여수챌린지파크' 착공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일대 15만평 부지, 2025년 완공
루지 등 액티비티시설, 정주형 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등 3개 섹터
울창한 숲과 유려한 해안선이 어우러진 '친환경' 관광단지

한려수도 여수의 랜드마크가 될 '여수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조감도. 여수시 화양면 일대 15만평 부지에 친환경 컨셉으로 조성되며 2025년 완공 예정이다.
한려수도 여수의 랜드마크가 될 '여수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조감도. 여수시 화양면 일대 15만평 부지에 '웰니스(wellness)' 컨셉으로 조성되며 2025년 완공 예정이다.
한려수도 여수의 랜드마크가 될 '여수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조감도. 여수시 화양면 일대 15만평 부지에 친환경 컨셉으로 조성되며 2025년 완공 예정이다.
6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여수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중섭 여수챌린지파크관광㈜ 대표
윤중섭 여수챌린지파크관광㈜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해상국립공원인 한려수도 여수에 체험과 휴양이 결합된 리조트형 복합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바다와 접한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일대 15만평 부지에 7000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여수챌린지파크’가 그곳으로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추진 주체인 여수챌린지파크관광㈜(대표 윤중섭)는 6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여수시의회 의장, 시공사, 지역주민 등 관계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7년간 추진해온 여수챌린지파크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리조트형 관광단지가 될 여수챌린지파크는 체험형 액티비티존, 정주형 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등 크게 세가지 섹터로 조성된다.

액티비티존에는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 2개 트랙(2㎞)의 루지시설을 비롯해 스카이라이드, 다이빙시설 등 다양한 체험관광 시설이 들어선다. 1단계로 내년 9월 루지가 완공된다. 숙박시설로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반얀트리 카시아 호텔앤리조트(400여 객실)와 가족형 테라스 호텔(100여 객실), 풀빌라 하우스(16개 필지)가 갖춰진다.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로 산책로, 요트장, 갤러리, 전망대 등이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여수챌린지파크 조성부지는 상상의 동물인 용(龍)이 육지에서 바다를 향해 포효하며 나아가는 모양을 한 지형으로 울창한 숲과 해안선으로 이뤄진 뛰어난 자연경관이 특징이다. 용의 입과 목, 허리 등에 해당하는 각 포인트 마다 해수욕장, 요트장, 다이빙시설 등 지형에 맞는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확트인 바다 전망을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는 단독형 숙박시설과 호텔 등이 자리하며,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맨 앞쪽에는 국내 최고 높이의 익스트림타워가 설치된다. 루지트랙 또한 지형상 용의 등을 타고 내려가는 위치에 조성돼 뛰어난 전망을 감상하며 스릴을 즐길 수 있는 흔치않은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챌린지파크는 수려한 바다 외에도 오랜기간 형성된 다양한 수종의 숲이 부지 전체를 뒤덮고 있는게 특징이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웰니스(wellness) 관광단지를 추구하며 친환경개발을 위해 설계 단계에서 도로를 제외한 전체 부지의 73%를 원형지로 보존하게 했다.

이날 착공식에서 윤중섭 여수챌린지파크관광㈜ 대표는 “경관심의 및 환경영향 평가를 거쳐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통과,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본격 착공까지 지난 7년간 우직하게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지역주민들을 우선한 20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축하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여수챌린지파크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체험과 휴양을 테마로 조성되는 여수챌린지파크는 여수시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가 되어 끊임없이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끄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가 지역구인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착공식에 참석해 “익산~여수간 KTX 고속화사업으로 서울~여수간 거리가 2시간10분으로 단축되고,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이 성사되면 현행 1시간반 거리가 사실상 10분으로 단축돼 여수 접근성이 훨씬 개선된다”며 “크루즈를 통해 중국, 일본, 동남아 쪽 관광수요로까지 확대하면 여수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여수챌린지파크가 큰 역할을 담당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2012년 엑스포를 치른 여수엔 해마다 관광객이 늘어나 지난 4년 연속 연간 13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있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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