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기업 2.0' 선정
1천억 규모 전용 펀드 조성
...ESG경영 필요자금, 신규인력 채용 지원금 등 제공

왼쪽부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7일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7일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LG화학이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나서 중소기업의 EGS경영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화학, 신한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1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감면된 이자로 제공한다. 또 해당 펀드를 통해 공동 기술개발, 동반 해외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과 신규인력 채용 장려금(1인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제품개발을 위한 노하우 전수, 분석시험 과정 무상 제공, 생산성 향상 컨설팅 제공 등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자체 플랫폼(LG소셜캠퍼스)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자금 및 공간, 인재육성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의 ESG경영과 상생협력을 돕기 위해 추가적인 이자감면과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 ESG 관련 기술 및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LG화학은 전 세계 화학기업 최초로 녹색 채권을 발행하고 탄소중립 2050 성장을 선언하는 등 ESG를 선도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공급망 전체의 이슈”라며 “앞으로도 LG화학은 더욱 다양하고 의미있는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과 협력으로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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