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시 숫자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 가능
공영쇼핑 시작으로 온라인 가맹점 확대 예정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소상공인들의 거래에 특히 많이 쓰이는 간편결제 수단인 제로페이가 이제 온라인 공간으로 확대되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이른바 이번 주부터 ‘온라인 직불 간편결제 제로페이 서비스’를 개통했다.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결제 시장 진출을 위해 결제처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한 것으로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준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온라인 제로페이는 쇼핑몰 등 온라인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는 직불 간편결제 서비스다. 모바일 쇼핑을 할 경우 쇼핑몰에서 상품 결제 수단 가운데 ‘제로페이’를 선택하면 온라인 제로페이 앱이 호출된다. 호출된 온라인 제로페이 앱에 등록한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PC로 구매할 때도 비슷하다. 결제 수단 가운데 ‘제로페이’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에서 온라인 제로페이 앱 푸시(알람)를 받을 수 있다. 이후 결제 방식은 모바일과 똑같다.

온라인 제로페이는 쇼핑몰 ‘공영쇼핑’을 시작으로 ‘위메프’에도 결제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간편결제원은 “앞으로 소상공인 특화 가맹점뿐 아니라 중·대형 쇼핑몰에서도 온라인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제로페이에 등록할 수 있는 결제 앱은 ‘비플 제로페이’와 ‘체크 페이’가 있다. 조만간 ‘머니트리’, ‘우체국’이 추가되는 등 등록 가능한 결제 앱이 점차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제로페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영쇼핑몰이다.

간편결제원은 “직불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에게는 편리함을 더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온라인 사용처를 더 확대해 제로페이의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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