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폐회식서 기조강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폐회식에 앞서 특강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폐회식에 앞서 특강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폐회식에 앞서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폐해로 승자독식 구조를 지목하고 이의 타파를 위해 추격경제, 세습경제, 거품경제 등 금기깨기, 집단지혜를 통한 아래로부터의 반란 등에 대해 1시간가량 강연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대한민국은 현재 4차산업혁명, 디지털혁명, 코로나19, 지구온난화 등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코너를 돌고있다”며 “추월의 기회는 코너를 돌때이며 우리에겐 다시 위기와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본지 지난 4월22일자 "금기 깨기로 ‘마(魔)의 4분벽’ 뚫어야" 기사 참조>

김 부총리는 강연 말미에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 육상 100m 메달리스트인 토머스 버크를 예로 들며 “당시 토머스 버크라는 선수가 캥거루 동작을 본뜬 스타트 자세를 처음 시도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거머쥐어 지금은 모든 육상선수가 캥거루스타트를 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의 틀을 깨는 반란과 코로나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을 통해 환경을 딛고 일어나야하며, 설령 죽을만큼 힘들더라도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는 오프라인 외에 온라인으로만 10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저녁 폐회식을 끝으로 주요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에는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을 비롯한 월드옥타 임원진 및 회원들 외에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이상민·이원욱·강득구·황운하·김석기·조명희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수, 이금선 대전시 유성구의회 의장, 배상록 대전시 일자리진흥원장 등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했다.

26일 저녁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폐회식에 앞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오른쪽에서 여섯번째),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네번째), 김우재 월드옥타 명예회장(아홉번째), 김석기 국회의원(일곱번째) 등 내외빈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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