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정기계의 메카

삼일그룹의 최신 건설장비 전시 모습.
삼일그룹의 최신 건설장비 전시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국 중부도시 창사(長沙)시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2021 창사국제공정기계전시회(CICEE)'가 열렸다.

‘차세대 공정기계’를 표방한 이번 전시회엔 전 세계 1450개 기업이 참여했다. 그 중에는 캐터필러, 삼일그룹 SANY, 히타치건설기계, 립헬, 두산, 줌라이온 , 테렉스 등 건설기계 분야 글로벌기업 톱50 기업 32개 업체와 벤츠트럭, 미쯔비시, 엑슨모빌 등 글로벌 500대 기업 6개가 포함됐다. 이번 2021 CICEE는 전시, 포럼, 비즈니스, 경기대회 등 4개 부문에 걸쳐 1만여종의 메인 건설기계와 부품이 전시됐다.

중국은 글로벌 건설기계 최대 시장으로서, 특히 동정호(洞庭湖) 이남에 위치한 후난성은 중국 최대의 건설기계산업 기지다. 그 중 창사(長沙)시는 ‘중국 건설기계 메카’로 불린다.

창사시는 중국 장강 경제벨트의 중요한 거점도시이며 중국에서 14번째로 GDP가 1조 위안(한화 180조)을 넘은 도시다. 건설기계 분야는 이미 창사시의 핵심 경쟁력과 지주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창사 건설기계 산업 클러스터는 12개 분야, 100여개 소분야, 500개 모델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중국 건설기계 품종의 70%를 차지한다. 지난해 클러스터의 총 생산규모는 2500억 위안에 달하여 전년 동기 대비 17.4% 성장, 중국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창사만의 시장 우위와 산업자원을 토대로 CICEE는 2019년 처음 개최된 이래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CICEE는 특히 국제화, 글로벌화, 전문화를 모토로 글로벌 건설기계 분야의 개방된 플랫폼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기업들도 CICEE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중국시장 개척 및 중국기업과의 합작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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