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200개사 선정
평균 매출 270억, 직수출액 713만불
55%가 비수도권 기업

랩지노믹스 진단키트
랩지노믹스 진단키트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랩지노믹스 등 200개사가 선정됐다. 코젠바이오텍 등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와 K-바이오 분야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모집에는 코로나19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456개사가 신청했으며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200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70억원이며, 평균 직수출액은 713만불로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31%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 200개사 중 55%(109개사)가 비수도권 기업이다. 

                                   <2021년도 글로벌 강소기업 지역별 분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24

14

12

16

2

4

2

5

51

4

10

11

6

7

11

20

1

20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중기부,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서 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포함해 총 1643개사가 지정됐다.

선정된 주요기업을 보면,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2시간 정도 소요되던 진단시간을 35분으로 단축시킨 신속 유전자증폭(RT-PCR) 진단키트를 개발해 미국, 쿠웨이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코젠바이오텍은 국내 1호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국내 최초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도 개발했다. 브랜드-K 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클래시스는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고강도 접속형 초음파를 이용한 페이스 리프팅 제품을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해당 분야 세계 2위의 매출을 기록하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국내 바이오벤처 1호로 설립돼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원재료부터 진단장비, 추출시약, 진단키트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이오니아가 선정되는 등 K-바이오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그 외에도 세계 최초 반도체 스트립 전용 그라인더를 개발한 서우테크놀로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의 비젼검사 원천기술을 보유한 검사장비 전문기업 ㈜인텍플러스 등 주력산업 분야 글로벌시장 선점 기술역량이 뛰어난 기업들이 지정됐다.

올해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앙정부-지자체-지역혁신기관-금융보증기관의 협력을 통해 향후 4년간 해외마케팅 지원과 연구개발(R&D) 참여 우대(중기부, 산업부), 지자체(자율프로그램), 금융기관(금융·보증)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누리집(www.exportcenter.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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