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0년 동반성장 평가결과' 발표
LH 등 6개 기관 '꼴찌' 등급
코로나19 대응노력 첫 반영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8개 기관 최우수 등급
135개 기관 평가, 이 중 58개 기관만 결과 발표

2020년 동반성장 평가에서 꼴찌등급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직원들의 집단 땅투기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0년 동반성장평가에서 꼴찌 등급을 받았다. 대한석탄공사와 주택관리공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 기관에 들었으며, 코레일유통㈜,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꼴찌등급으로 떨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8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0년 동반성장 평가결과를 25일 이같이 발표했다.

동반성장평가는 공공부문 상생협력 노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번 평가에선 코로나19사태에서 기관들의 국가적 재난에 대한 대응노력을 새롭게 평가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평가결과, 최우수 8개, 우수 7개, 양호 26개, 보통 11개, 개선 6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평가대상 135개 기관 가운데 올해 처음 시범평가한 77개 기관을 제외한 58개 기관에 대해서만 평가결과를 공표했다.

이 중 31개 기관이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했으며 8개 기관은 하락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 26명이 참여한 위원회를 통해 진행됐다.

위원회는 “국가적 위기에서 공공기관들이 방역물품을 제공하고, 임대료 인하, 판로개척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크게 증진됐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과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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