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특수강㈜ 대표이사 겸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현장기업인, 컨설팅 전문가 등 경영학 박사 5인 공저
포스트코로나시대 '기업체질 개선 및 생존전략' 제시

이의현 대일특수강 대표
이의현 대일특수강㈜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코로나19사태는 기업인들에게 위기이자 한편으론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에 더해 예기치않게 다가온 이번 위기는 현장의 기업인들에게 엄청난 경영환경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의 발달단계가 질적 측면에서 차원을 달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기업 입장에서도 그간의 성공방식을 탈피해 보다 창의적이고 열린 방식의 전략과 전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 또한 워낙 빨라 좌고우면하는 사이 모처럼의 기회가 이미 저 멀리 가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위기를 넘어 제때 기회의 등에 올라타는 ‘타이밍의 예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때에 현장의 경영인들이 지침으로 삼을만한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단순한 이론적 내용을 벗어나 수십년간 현장경험을 쌓은 경영 분야 베테랑 전문가 5명이 뜻을 모아 실질적인 기업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한권의 책에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이의현 대일특수강㈜ 대표이사(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가 공저로 펴낸 ‘코로나19 극복비법 基·核·體’(도서출판 타래)가 그것.

‘코로나19사태 이후 기업체질개선 및 생존전략을 위한 책상위 경영·업무 바이블’을 부제로 위기극복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이 일선에서 직접 겪은 애환과 실전 경험담이 사례와 더불어 녹아있어 현장경영에 적절히 적용할 수 있는 실행방법을 건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자율경영과 성과중심 경영을 목표로 한 ‘시스템정석경영’을 위기극복의 수단으로 제안한다. 제목의 ‘基·核·體’는 ‘基(기)본에 충실하라, 核(핵)심에 집중하라, 體(체)질개선은 시스템정석경영으로 완성하라’는 의미다.

책은 ①조직·인사·노무 분야 ②마케팅·영업 분야 ③재무·자금·예산 분야 ④R&D투자· 생산·설비 분야 ⑤4차산업혁명·빅데이터 분야 ⑥세계화·글로벌·지속가능경영 분야 등 6대 분야에 걸쳐 체계적 정석경영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이의현 대표는 “조직구성원과 함께 그들의 능력을 조정 조율함으로써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것이 경영이다”며 “조직구성원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도록 도와주는게 경영인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기업은 원가절감과 품질향상, 납기단축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고객의 삶에 만족과 기쁨,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 서비스의 디지털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선 핵심가치가 실제로 작동돼야 하며 이제 주먹구구식 경영에서 벗어나 정석경영을 실천할 때”라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선 중소·중견기업 CEO와 임직원들의 인식변화와 사명감이 가장 필요하다”는 게 이 책을 출간하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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