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추진 '자상한기업 2.0' 스타트기업 나서
수소경제·탄소중립 실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수소경제 및 온실가스 감축 분야 강소기업 발굴 지원

(왼쪽부터) 추형욱 SK E&S대표이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이 22일 '자상한기업 2.0'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형욱 SK E&S대표이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이 22일 '자상한기업 2.0'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최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경영이 화두다.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SK그룹이 ESG 확산을 위해 ‘자상한 기업 2.0’ 버전의 스타트기업으로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서울 구로 소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SK E&S, 이노비즈협회와 ‘ESG 확산을 위한 수소경제·탄소중립 실현과 지역문제 해결’을 주제로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 2.0’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임말인 ‘자상한 기업’의 새 버전으로, 시의성있는 중점분야를 미리 정해 자상한기업을 선정하고 협약 이후 체계적 점검시스템을 통해 협약이행의 실천력을 높이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SK E&S는 수소경제 밸류체인별 강소기업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 분야 혁신기업을 발굴 지원한다. 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관련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한다. 친환경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기술개발, SK E&S가 보유한 자산을 통한 실증테스트, 우수제품 시범구매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중소업체의 에너지효율 향상, 온실가스 배출절감을 위한 에너지 진단 및 설비개선을 지원한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 사회적기업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상생협력기금 300억원을 조성해 자발적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SK E&S의 친환경 사업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사회적가치 활동들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수소경제, 탄소중립의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SK E&S와의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ESG를 실현하는 첫 번째 상생협력 사례”라며 “앞으로 탄소중립, ESG 뿐만 아니라 한국판 뉴딜, 재기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자상한 기업 2.0’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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