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조명’, 中企 먹여살릴 시장 부상?
‘스마트조명’, 中企 먹여살릴 시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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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과 접목 생활화, 터치테이블·디지털사이니지로 확장
서울시, 시내 전역에 스마트조명 접목한 스마트폴 설치 확대
사진은 서울시가 시내 전역에 설치하고 있는 스마트폴의 조감도. 스마트조명과 IT기술을 접목한 복합적인 첨단 편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가 시내 전역에 설치하고 있는 스마트폴의 조감도. 스마트조명과 IT기술을 접목한 복합적인 첨단 편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IT기술의 발달과 맞물리며 중소 조명업계들의 ‘스마트 조명’ 시장 기술도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시장 경쟁 또한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미 스마트조명은 수 년 전부터 중소조명업체들이 IT기술을 접목해 활로를 모색하는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엔 서울시와 각 지자체가 청계천 일대 등에 스마트조명 기술을 접목한 지주형 안내판인 스마트폴 수십 개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대중화를 예고 하고 있다.

또 업계 현장에선 이를 가정용 스마트홈과 접목해 첨단 생활편의시설로 전환하기도 한다. 스마트 조명 기술을 바탕으로 고휘도의 디스플레이와 접목한 디지털 사이니지, 터치테이블, LED전광판 등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예상되는 인테리어, 공공조명,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의 급속한 경기회복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 중소기업 특유의 탄력적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조명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조명전문기업 L사도 그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최근 전문가 도움없이 손쉽게 홈스타일링이 가능한 LED 스마트 스트립 조명 ‘스마트+ 와이파이 인도어 플렉스’를 출시했다. 이는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작동하는 띠 형태의 간접조명이다. 회사측 제품 설명에 의하면 와이파이의 통신 범위를 넓히는 독자적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와이파이 무선 라우터를 통해 최대 60개까지 조명을 확장할 수 있다. 무선 연결을 위해 별도의 허브가 필요 없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스마트기기 모두 연동할 수 있고, 전용 앱(LEDVANCE APM SMART+ Wi-Fi)을 통해 조명의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1600만 가지 RGB컬러와 2700~6500K의 색온도를 제공해 장소와 상황에 맞게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경기도 안양의 조명업체 A사는 기왕의 스마트조명 기술을 활용, 제품 라인업을 좀더 넓힌 경우다. LED조명과 센서 기능 등을 접목한 터치테이블을 개발, 안산역 등 지하철역의 안내판으로 공급하고 있다. 손으로 짚기만 하면 주변 위치정보를 비롯해 분양정보, 각종 생활정보 등을 안내해준다. 영상이나 문자,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를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또 원격 스마트 조명제어 기술을 활용해, 이른바 ‘인터페이스’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개발,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조명간판의 내용을 바꾸거나, 온오프 및 작동 시간을 멀리서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조명업계에선 다양한 스마트조명 기술이 앞다퉈 개발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엔 서울시가 공개입찰을 통해 스마트조명이 부착된 스마트폴을 시내 곳곳에 설치해 눈길을 끈다. 이는 폴 하나로 가로등과 신호등, 공공와이파이, CCTV 기능을 하는 복합적 구조물이다. “도로시설물(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횡단보도 등 스마트도시기술이 융합 적용돼 스마트지주 인프라로 진화된 모델”이라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특히 그 핵심기술인 S-DoT(Smart Seoul Data of Things)는 기존 스마트조명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사례다. 이는 다양한 도시현상을 확인하여 데이터기반 스마트 도시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한 IoT 도시데이터 센서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소음, 조도, 온도, 습도, 자외선, 진동, 풍향, 풍속, 방문자수,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암모니아, 황화수소, 오존, 흑구온도 17종 데이터를 수집하는 복합센서다. 서울시는 각 지역별로 사정에 맞는 10가지 ‘스마트폴 표준모델’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광장, 숭례문, 청계천변 일대 등 6곳에 26개의 ‘스마트폴’, 그리고 구로구, 동작구, 성동구 등지에도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서울시엔 약 24만 개의 지주형 인프라(가로등주·신호등주·CCTV지주·보안등주)가 있으며, 내구연수 도래에 따라 매년 3500~3700본이 교체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을 점차 스마트조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폴로 교체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스마트조명 시장은 날로 확장되면서 특히 중소조명업계의 유력한 활로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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