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흑자' 딛고 '전용사옥 건립' 나서
공영쇼핑 '흑자' 딛고 '전용사옥 건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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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가 등 11명으로 추진위원회 발족
건립 부지가 최대 이슈, 지자체 통해 제안받고 심사계획
지난해 250억원 당기순이익, 흑자원년 달성
현재 신임 대표이사 공모절차 진행중, 최근 면접 치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공영쇼핑이 전용사옥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공영쇼핑은 전용사옥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6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건축 분야 등 외부 전문가 8명과 직원대표 1명, 이사회 추천 2명 등 내부 3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공영쇼핑은 그간 전용사옥 건립에 대해 국정감사 지적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보다 투명하고 전문적인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추진위원회를 꾸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김봉안 사외이사와 김창성 협성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사옥건립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전용사옥 기본구상 및 대상부지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 추진계획에 대해 심의, 의결이 이뤄졌다.

공영쇼핑은 사옥 이전에 대한 경제성 평가, 후보 대상지 입지 및 여건 분석, 비용, 리스크 등 총체적인 분석이 필요하고 가장 큰 이슈인 부지 선정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대상 부지를 제안 받고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상 공영쇼핑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전용사옥의 건립은 공영쇼핑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축수산인의 탄탄한 판로의 정착”이라며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홈쇼핑으로서 전용사옥 건립에 있어 한치의 오류 없이 꼼꼼하게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영쇼핑은 현재 서울 상암동 디지털큐브 빌딩 일부(5~6개층)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며 연간 임차료는 37억원, 임차계약은 2023년까지로 돼있다.

공영쇼핑은 지난해 개국 6년만에 처음으로 흑자원년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홈쇼핑 매출증가와 공적마스크 판매로 인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9676억원의 취급고와 2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개국 이래 만성적자의 늪에 빠져있던 공영쇼핑으로선 고무적인 실적으로서 코로나사태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셈이다. 전년도인 2019년엔 7156억원의 취급고와 마이너스 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2019년 기준 누적적자가 400억 이상으로 자본금 800억원의 절반이상이 잠식된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사옥건립을 추진한다고 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당시 최창희 대표이사가 의원들의 질타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최 대표는 당시 “흑자전환 이후 추진하겠다”는 답변으로 소나기를 피했었다.

최 대표는 2018년 6월 취임 이후 전횡적 조직운영으로 물의를 빚은 끝에 올들어 지난 1월 임기만료 5개월을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이후 박진상 경영지원본부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영쇼핑이 사옥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전용사옥의 필요성과 더불어 무엇보다 지난해 흑자원년을 이룬데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고 볼 수 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7개사 가운데 전용사옥이 없는 유일한 곳이 공영쇼핑”이라며 “2년전 대형 방송사고가 나는 등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데도 임대건물에 있다보니 투자에 한계가 있는 등 전용사옥의 필요성은 계속 제기돼 왔다”고 전했다.

한편 공영쇼핑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중에 있으며 6명이 응모한 가운데 최근 면접을 치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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