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사업지 선정
2030년까지 산학연 혁신허브, 주거 및 문화·복지시설 등 조성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경북대·전남대에 오는 2030년까지 각 1000억원 이상이 투입돼 산학연 협력 지역거점이 조성된다.

정부는 경북대·전남대를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허브(기업입주공간)와 주거 및 문화·복지시설을 마련하는 등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가 참여한다. 다양한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종합 지원해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게 목적이다.

지난 2019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이 발표된 후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ERICA캠퍼스 등 3개 대학이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대엔 오는 2030년까지 12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AI·빅데이터·ICT 분야 혁신파크가 조성된다. 전남대엔 같은 기간 1500억원이 투입돼 IT(정보기술)·ET(환경 에너지 기술)·BT(생명공학기술)·CT(문화기술) 분야 혁신파크가 들어선다. 사업비는 정부, 지자체, 대학 등이 분담하는 구조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9년도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것으로 총 23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1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기업육성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개발타당성, 대학역량 및 의지, 기업유치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즉시 산업단지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받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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