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1호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
LDS 백신주사기 월 2천만개 생산 '눈앞에'
미국, 유럽 등지서 공급문의 쇄도

코로나19 백신주사기 개발 양산에 성공한 풍림파마텍 직원들이 정부로부터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 부문에 선정됐다.
코로나19 백신주사기 개발 양산에 성공한 풍림파마텍 직원들이 정부로부터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 부문에 선정됐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를 개발·양산한 ㈜풍림파마텍 직원들이 정부로부터 제1호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 부문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풍림파마텍 윤종석 연구소장을 비롯한 직원 10명이 이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은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대한민국 대전환, 한국판 뉴딜’의 정책취지에 맞게 혁신과 도전정신의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신설돼 매달 시상하는 제도다.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하는 14개 정부부처로부터 후보추천을 받은뒤 학계·연구기관·일반인으로 구성된 민간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풍림파마텍 직원들은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에서 쓰이고있는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개발·생산한 주인공들로 K-방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번 주사기 개발에는 정부와 삼성그룹의 지원이 뒷받침됐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을 통해 방역물품 패스트트랙 절차 허용, 설비자금(130억원) 저리대출 및 생산인력 등을 지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사용 신속허가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도왔다. 삼성전자는 풍림파마텍 스마트공장에 멘토단(20명)을 상주시켜 한달만에 안전보호장치가 장착된 LDS 백신주사기를 월 1000만개 이상 생산 가능한 대량양산체계 구축을 이뤄냈다.

해당 주사기는 지난 2월 FDA 사용승인에 이어 3월16일에는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또 미국, 유럽연합 등 20여개국에서 공급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풍림파마텍은 오는 4월말 제3공장을 준공해 세계 최대 규모인 월 2000만개의 LDS 백신주사기 공급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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