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 지정 조달적합성 검토일정 20일이내로 단축 등
우수 中企 및 혁신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도
22일 양해각서 체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조달청장이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조달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김정우 조달청장이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조달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조달청의 중소기업 혁신제품 지정을 위한 조달적합성 검토일정이 기존 30일에서 20일 이내로 단축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은 22일 중소벤처기업 혁신제품 공공구매 확대와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혁신성장에 공공조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혁신조달을 통한 중소혁신기업의 성장 지원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및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제도 협력 ▲우수 중소기업 해외조달시장 및 혁신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공공조달 통계생산 공동협력을 통해 관련 정책 수립 뒷받침 등 4가지 중점분야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조달에 있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촉진하기로 하고, 나라장터 쇼핑몰 내 ‘상생협력제품’ 전시관 설치 및 상생협력제품 인증마크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수출 지원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최근 K-방역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해외조달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사업과 관련해 가점을 부여하고 전시회 및 홍보관을 공동운영하며 우수기업 등 정보교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는 조달청이 수요기반 혁신조달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로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조달 참여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으로 진입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중기부-조달청 양해각서(MOU)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제품의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선도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의 세부이행을 위해 공공조달정책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합의사항 등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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