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등에 12개 지부 갖춰
장마리아 초대회장

미주 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가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공식 출범했다.
미주 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가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공식 출범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장마리아 초대회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미국에서 한인 소상공인총연합회(회장 장마리아)가 최초로 출범했다.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이하 소상공인총연)는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장마리아 초대회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총연은 조지아와 앨라배마, 테네시, 아칸소,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 댈러스, 샌안토니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잭슨빌 등 12개 지부를 갖추었다. 오는 6월 애틀랜타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소상공인총연은 미국 내 20인 미만 제조업과 10인 미만 유통·서비스업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총연합 조직이다. 소상공인 회원 상호 간에 사업정보를 나누고 협력체제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에 진출한 한인 소상공인 네트워크 구축에 역점을 두고 주류사회 진출 및 동포 경제사회 발전을 목표로 한다.

장마리아 초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로 침체된 이 시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미주 최초로 소상공인 연합회를 출범하게 됐다”며 “미주 전체에 한인 스몰비즈니스가 6만여 개에 달하고 있어 이들 업체 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자생력을 제고함으로써 소상공인의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소상공인총연은 구체적으로 ▲차세대 소상공인 육성 발굴 및 지원 세미나 ▲PGA 박람회 ▲해외취업 미국 인턴십 스펙 쌓기 행사 등의 연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아마존과 코스트코, 월마트 등 대형 유통거점에 한인 소상공인 비즈니스가 입점하는 길을 터주고, 변호사와 회계사, 요식업 등 한국 인력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민사회의 구인난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영출 소상공인총연 이사장(잭슨빌 한인회장)은 “앞으로 총연의 기초가 탄탄하게 마련되도록 장마리아 초대회장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협회 회장이 소상공인총연 한국본부장을, 이영수 ㈜엔알피 대표가 해외진출센터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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