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용주산업㈜에서 뿌리산업 기업 간담회
"현장방문 등 소통 확대할 것"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전통제조기업인 용주산업을 방문해 김기홍 대표와 함께 공장 및 제조설비를 돌아보고 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전통제조기업인 용주산업을 방문해 김기홍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 설비를 돌아보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의 용주산업㈜(대표 김기홍)를 방문해 뿌리산업 제조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권 장관 취임 이후 첫 기업 방문이다. 권 장관은 이날 제조설비 등 생산현장을 돌아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수급 및 자금확보 등에 큰 어려움을 겪는 뿌리산업 관련기업을 격려했다.

권 장관은 “취임 초부터 정책과 현장의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현장에 자주 찾아가 봐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첫 방문한 생산현장이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의 근간인 뿌리기업이라는 게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작업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3D 업종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간 뿌리기업이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이러한 어려움이 가중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권칠승 장관은 “취임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에 최우선으로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전통 중소기업과 지역중소기업의 혁신 지원을 포함한 5대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제조혁신, 친환경 공정혁신, 신사업전환혁신의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중소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방문 등 소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권 장관이 이날 방문한 용주산업은 전선용 동 테이프 제조기업으로 2011년 창업해 지난해 기준 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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