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디자인·신메뉴 개발 등 최대 4천만원 지원
정부와 가맹본부가 절반씩 부담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가맹본부간 상생협력을 지원한다.

가맹점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결합된 공간 및 제품 디자인, 신메뉴 등의 개발을 가맹본부와 정부가 최대 4000만원까지 각 절반씩 부담해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지원사업으론 처음으로 이같은 내용의 ‘상생협력 가맹점주 특화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신청을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제품 등을 개발한 가맹점주는 가맹본부로부터 개발인력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의 아이디어를 통해 개발비용을 낮출 수 있는 윈-윈 사업이다. <아래 '세부지원 내용' 참조>

정보공개서를 등록 유지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팀을 이뤄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엔 약 13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가맹본부는 정보공개서 등에 가맹점과의 상생발전 관련 내용을 의무적으로 제시해야한다.

협동조합,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 휴폐업 및 부도, 세금체납, 불공정행위 업체는 신청할 수 없다.

선정은 서면·대면평가를 통해 이뤄지며 제로페이 가입,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공정위 상생협력 우수업체에 대해선 가점이 부여된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프랜차이즈 업계도 힘든 상황으로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란 이유로 그간 지원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모두 상생과 경영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www.sema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소상공인마당 프랜차이즈 누리집(http://www.sbiz.or.kr/fcs/main.do)에서 받는다.

                                 

                                      <세부 지원내용>

공간

지역 및 가맹점만의 특화된 공간개발, 체험형 매장 전환 등을 위한 교육, 멘토링, 기획(디자인) 및 리모델링 비용 등을 지원

제품

가맹점만의 특화된 상품 및 메뉴 개발, 지역성과 연계된 상품 개발, 신규서브 브랜드 개발 등에 관련 비용 등을 지원

서비스 등

구독 및 공유 경제 적용, 샵인샵 모델 등 도입, 새로운 마케팅 기법 개발 등 생산유통판매 등의 혁신적인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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