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씨미디어 대표, 제42대 이사장에 올라
"화합 통해 출판인들의 사업환경 개선에 전력 다하겠다"
전임 권혁재 이사장, 7년6개월 임기 마치고 물러나

제42대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출된 박노일 피앤씨미디어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출판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박노일 피앤씨미디어 대표(53)가 선출됐다.

한국출판협동조합(이하 출판조합)은 18일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콘텐츠센터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선거를 통해 박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이날 선거인단 630명 중 37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04표를 얻어 제42대 이사장에 올랐다.

박 이사장은 당선 후 “조합원들과 출판인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화합을 통해 출판인들의 사업환경 개선과 협동조합 발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국출판협동조합은 1958년 공동판매를 목적으로 설립한 공적 조직으로, 출판인으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변화를 모색할때 새롭고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출판문화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이사장은 선거운동 기간 출판유통시장을 출판협동조합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판매주식회사 출범과 온라인 강화, 배당 실현을 통한 매출이익 극대화 ▲물류자동화시스템 확립과 전문경영인 도입을 통한 유통 선진화 ▲조직 재정비를 통한 경영혁신 ▲조합원 가입확대 및 서점공급을 조합으로 단일화하는 일원화를 통한 협동조합 역량강화 ▲조합의 공익성강화 등을 5대 실천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신임 이사장은 건국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서출판 박영사에서 근무하며 출판인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사, 대한출판문화협회 저작권신진화추진위원회 위원장, 한술전자출판협동조합 이사 등을 맡고 있다. 2016년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전임 권혁재 이사장(학연문화사 대표)은 이날 임기를 마치며 “짧지않은 7년6개월의 임기동안 많은 분들의 응원과 믿음 덕분에 큰 무리없이 맡은 바 이사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임 권 이사장은 임기중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출판협동조합 ‘마포 신사옥’ 건립과 ‘파주적성물류센터’ 건립을 들었다. 특히 지난해말 건축된 파주적성물류센터는 출판유통의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출판물의 안정적인 배송과 보관이 가능한 종합물류센터로서 출판계의 기대를 모으고있다.

권 이사장은 “향후에도 출판업계에 도움이 되는 일에는 언제라도 봉사하겠다”며 “본업인 출판사로 돌아가 더욱더 좋은 양서출판에 매진하겠다”는 말로 퇴임인사를 맺었다.

한국출판협동조합 제42대 임원선거 결과

이사장

박 노 일

피앤씨미디어

감 사

김 영 호

도서출판 동연

노 현 철

도서출판 해남

이 사

곽 미 순

도서출판 한울림

김 태 영

씽크스마트

안 상 준

박영사

이 범 만

도서출판 21세기사

이 원 중

도서출판 지성사

정 순 구

역사비평사

주 정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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