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청사서 첫 확대간부회의로 취임식 대신
"연대와 협력의 상생경제 추진"
‘찾아가는 중기부, 공감하는 중기부, 소통하는 중기부’ 강조

권칠승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대전청사에서 첫 확대간부회의를 여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사진은 앞서 이날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는 권 장관.
권칠승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대전청사에서 첫 확대간부회의를 여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사진은 앞서 이날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는 권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전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전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권칠승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취임했다. 권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대전 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여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앞서 오전엔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를 했다.

권 장관은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회복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고 밝혔다.

“가장 큰 피해를 입고있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 국회 등과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상권법을 제정해 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의 안정적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상권 르네상스 등 상권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특히 디지털시대 주역인 비대면 벤처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해 비대면 중소벤처기업육성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6조원 규모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해 벤처투자시장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전통 중소기업과 관련해선 “스마트제조혁신, 친환경 공정혁신, 신사업 전환혁신 등 제조공장 혁신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중소제조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연대와 협력의 상생경제 추진도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제는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혼자서 성장할 수 없다”며 “이익공유와 사회적연대를 위한 기금 등 연대와 협력의 틀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 플랫폼기업과 소상공인의 협력,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 등 기업 상호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차원의 상생경제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직원들에겐 ‘찾아가는 중기부, 공감하는 중기부, 소통하는 중기부’를 강조하며 정책과 현장의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현장을 많이 찾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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