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차기 대한상의 회장 단독 추대
최태원 SK 회장, 차기 대한상의 회장 단독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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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등 사회적가치 주도한 CSR전도사
“국가경제 발전 위한 역할 고민 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기 서울상의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다.

서울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일 오전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 회장을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직하게 된다. 최 회장은 "추대에 감사드린다"며 "상의와 국가 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DI동일 회장, 신박제 대진반도체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 13명이 참석했다.

이에 최 회장은 다음 달 대한상의 의원총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이 되는 역대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경영의 최전선에 있는 만큼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만 회장은 최 회장에 대해 “(현재) 4차 산업 시대가 오고 있는 변곡점”이라며 “평소 상생이나 환경,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분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회장직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2013년 8월부터 대한상의를 이끌어왔던 박용만 회장은 올해 3월 임기를 마친다.

최 회장은 2003년 소버린 사태에 이어 2008년 금융위기로 기업의 생존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민을 거듭했다고 한다. 한때 법정구속 되는 등 적잖은 굴곡을 거쳤다. 이후 최 회장은 자신에 대해 “착한 사람과는 거리가 먼 지독한 기업인이었다”고 술회하기도 했다. 착한 기업과 착한기업인으로 조건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과 사회적경제, ESG 등을 말한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을 비롯해 중견기업, 대기업 등 국내 18만개 기업을 회원사로 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기업 조직으로 전 세계 130개국 상공회의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경제단체의 구심점이 사라진 상태에서 국내 재계 순위 3위기업의 총수가 경제단체 수장이 된다면 그 중심을 잡아줄 수 있지 않겠느냐”며 “코로나 극복과 미래성장동력 육성 등 현안이 않은 만큼 정치권에 재계의 민원을 전달하고 정부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수원 출생으로 신일고, 고려대 물리학과,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선경에 입사한 뒤 1998년부터 현재까지 SK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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