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 ‘친문계열’로 분류

사진=네이버.
권칠승 중기부 장관 내정자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20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권칠승 국회의원(57,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 경기화성 병)은 ‘중소기업통’으로 알려진 재선 의원이다.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21대에서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역시 춘추관에서 권 내정자의 ‘전문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권 후보자를 포함해 문재인 대통령의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 수석은 권 내정자에 대해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권 의원은 여권에서 친문재인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지난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정계에 발을 디딘 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정무특보를 지냈다. 그 후 경기도의원을 거쳐 지난 20대에 국회에 입성했다. 그 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산업계,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밝은 인사로 평가되기도 했다. 20대 국회에서 특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내며, 중소기업 관련 입법에 힘을 쏟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친문’ 계열이란 점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에게 정치적 공격의 빌미가 될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다.

이번에 그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배경엔 이런 프로필이 십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경험과 업무추진 능력이 특히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과 일자리창출에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이다. 청와대 정 수석 역시 “권칠승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던 재선 의원으로,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맞춤지원, 대기업-소상공인 상생 촉진에 기여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소개했다. 권 내정자는 다른 장관 내정자들과 함께 곧 있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맞아 현 정부 출범 초부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깊숙이 관여해온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임으로 내정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