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기업' 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 점포마련 지원
'자상한기업' 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 점포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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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기부와 협약
50억 출연, 금융권과 매칭해 500억 자금 조성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덜기 위한 목적
지역·업종별 거래정보 등 플랫폼 데이터도 공개
18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열린 '자상한기업' 협약식에서 우아한형제들의 서빙로봇인 딜리플레이트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서명용 펜을 전달하는 모습.
18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열린 '자상한기업' 협약식에서 우아한형제들의 서빙로봇인 딜리플레이트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서명용 펜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 왼쪽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음식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50억원을 출연해 소상공인의 가게 구입자금을 지원한다. 또 민간 협·단체가 참여하는 배달플랫폼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우아한형제들이 보유한 지역·업종별 거래정보 등 플랫폼 데이터를 공개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을 자상한기업으로 선정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토콜 경제란 시장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제로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독점과 폐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경제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프로토콜 경제이념에 부합하는 첫 번째 상생모델로서,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들을 펴게 된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우선 50억원을 출연, 금융권과 매칭해 500억 규모 자금을 조성, 10년 이상 영업을 지속해온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점포구입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재 우아한형제들이 금융권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상반기까지는 자금조성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또 민간 협·단체가 참여하는 배달플랫폼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플랫폼을 사용하는 자영업자의 애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과 동반성장하는 방안을 발굴해 구체화한다.

아울러 플랫폼데이터를 공공과 민간에 공유한다. 우아한 형제들이 보유한 지역·업종별 거래정보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에 제공한다. 이와함께 개별 점주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 분석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배민아카데미가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해 교육을 이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이밖에 ‘배달의민족’ 앱에 선결제 기능을 탑재해 소상공인의 매출확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광고비와 금융 관련 지원, 온라인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동반자분들의 사업 안전망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플랫폼 경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플랫폼이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정한 규칙을 세워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 이후 프로토콜 경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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