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출신 교포 사업가
2024년 1월까지 임기 연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이 연임에 성공, 2024년 1월까지 협회를 이끈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이 연임에 성공, 2024년 1월까지 협회를 이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배구협회는 18일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오한남 후보를 제40대 회장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정관 제19조의3 제2항 및 회장선거규정 제28조 제2항에 따라 정관 제26조에 따른 임원의 결격사유 심사를 거쳐 오한남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며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선거일 다음 날에 당선인 공고를 해야 한다는 대한체육회의 지침에 따라 회장 18일 당선인 공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 당선인은 2017년 6월30일 회장선출기구를 통해 제39대 회장에 올랐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오는 2024년 1월까지 4년 더 협회를 이끈다.

배구협회는 “오한남 당선인은 협회를 빠르게 안정화하고 국가대표팀 전임제 실시와 외국인 코칭스태프 구성, 여자대표팀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유치, 4인제배구대회 개발 및 보급, 매년 재정출연 약속 이행 등 3년 6개월의 임기 동안 회장 취임 당시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오 당선인은 선수 출신 교포 사업가다. 대신고와 명지대를 졸업하고 80년대 대한항공과 금성통신에서 실업선수로 뛰었으며 당시 막강했던 한일합섬 여자배구단 감독을 지냈다. 1991년 아랍에미리트연합 알알리클럽 감독을 맡으며 두바이로 건너가 이후 바레인 국가대표팀과 레주마클럽 감독을 하다 현지에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오 당선인은 “코로나19로 배구를 비롯한 스포츠 전체가 위중한 상황이다.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한국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2021∼2024 배구발전 운영계획을 수립해 임기 내에 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여자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대표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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