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中企, '제품에 디지털을 입혀라’
해외진출 中企, '제품에 디지털을 입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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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에 적극 권장,
디지털기술 접목, 해외시장 진출 성공사례도 소개
사진은 한 기업체가 디지털 기술을 헬스케어에 접목한 제품의 홍보 이미지.
한 기업체가 디지털기술을 헬스케어에 접목한 제품의 홍보 이미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소기업으로선 코로나19 시국에서 기존의 해외 거래처나 현지 시장을 지키기도 버거운 실정이다. 최근 한국무역협회(이하 ‘협회’)가 ‘제품에 디지털을 입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디지털 기술을 제품에 접목하여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을 중소 제조기업들에게 권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협회는 또 ICT, IoT,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기능성·편의성·활용성을 높인 이들 ‘강소기업’의 사례를 두루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런 시도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 재빨리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 혁신으로 성공한 ‘알토란’ 같은 소기업

협회가 소개한 업체들은 모두 디지털 혁신을 통해 ‘코로나19’ 와중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을 거둔 ‘알토란’같은 소기업들로 알려졌다. 그 중 ‘헬스케어 분야의 A사는 스마트폰과 연동한 혈당측정기나 원격 진료시스템 등을 개발하여 팬데믹이 가져온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가전분야에서는 로봇청소기 등 인간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홈-서비스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용분야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마스크팩 등 혁신제품과 비대면 피부측정기 등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창출하는 경우도 있다. 협회가 사례로 든 B사는 영상처리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비대면 피부측정기, 전기자극을 활용한 디지털 마스크팩 등 혁신제품을 개발하여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 다른 헬스케어 관련 중소업체인 C사는 디지털 코로나19 진단기기, 스마트폰과 연동한 혈당측정기 및 원격 진료시스템을 개발하여 팬데믹이 가져온 시장 수요와 소비자 맞춤형 예방치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21.1%로 전체 헬스케어의 8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디지털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가전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센서, 사물인터넷, 위치추적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소규모 전자업체인 D사는 스스로 집을 청소하고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로봇, 소리와 행동에 반응하는 반려 로봇에서부터 스마트 도어락까지 인간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홈-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환경, 미용, 헬스케어 등에서 적극 디지털화

환경과 운동 분야에서도 디지털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인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E사의 경우 공기유입량을 자동 조절하는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자동으로 높이를 조절하는 코골이 방지용 베개 등 사용자의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인 제품 개발로 시장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 다른 소규모 전자업체는 센서 기반의 전자식 마스크와 코골이 방지 베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피트니스 시스템,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운동기기 등으로 미국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전략시장연구실 정귀일 연구위원은 “세계 경제와 무역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봉쇄조치로 공급·수요 충격과 공급망 불확실성에 노출되며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들 소기업들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과 가정 내 활동 증가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실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한 것이다. 정 위원은 “재빠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상황을 인지하고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절 없이 고객을 지원한다는 점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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