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법인 설립...외국계 은행 최초
기업 및 소매금융 가능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B국민은행은 23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예비인가 이후 9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이번 최종 인가로 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서 외국계은행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법인 내에 10개 지점을 개설할 수 있으며, 미얀마 내에서 영업 범위 제약없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을 할 수 있다.

2013년 사무소를 개설한 KB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은 이래, 주택금융과 IT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협업 관계를 지속해왔다. 2017년에는 미얀마 건설부 및 주택건설개발은행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맺은바 있다. 같은 해 소액대출금융기관(Micro Finance Institution)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21개 지점을 개설,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국민은행은 미얀마에 수해복구자금을 지원하고 낙후된 교육시설과 저소득층 주민센터를 신축했다. 또 국내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KB한국어학당 운영 및 금융교육,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CSR)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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