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는 소상공인을 생각하며..."
중기부, 서울 삼청로에 크리스마스 조명등 밝혀
‘Merry K-MAS 라이브 마켓’ 전시공간도 마련

크리스마스 등이 환하게 밝혀진 경복궁 건춘문
크리스마스 조명등이 환하게 밝혀진 경복궁 건춘문
서울 종로구 삼청로,  ‘Merry K-MAS 라이브 마켓’ 전시공간 
눈꽃 결정체, 샹들리에 형상의 조명으로 장식된 삼청동 거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올해 크리스마스엔 산타도 자가격리로 인해 제 날짜에 못맞추고 해를 넘겨 온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가 한층 기승을 부려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가 본격 논의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한파는 한층 깊고 크다. 비록 온라인 장터이긴 하나 중소벤처기업부가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아 ‘Merry K-MAS 라이브 마켓’을 준비했다. 전통거리인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전시한 부스공간을 마련해 비대면 판촉행사를 연다. 삼청동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한번쯤 들러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면 소상공인들에게 따스한 격려가 될 것이다.            

마침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중기부가 조명등도 예쁘게 내걸었다.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 경복궁 건춘문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을 가졌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Merry K-MAS 라이브 마켓’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의 의미도 갖고 있다.

전시공간엔 국민이 선정한 소상공인 제품 100개, 브랜드K 제품, 로컬크리에이터 및 백년가게 상품 등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경복궁 건춘문을 장식한 아치문 조명등은 부디 코로나19가 끝나고 ‘새로운 봄날을 맞이하자(建春)’는 기원의 의미가 담겼다.  삼청동 도로와 가로등엔 눈꽃 결정체와 샹들리에 형상의 배너 조명이 걸려 '블루 세밑'을 따스하게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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