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억원 특별보증 지원
11곳은 영업익 적자 불구, 시장성·성장성 검증
평균 업력 7.8년, 매출 155억, 기업가치 1671억원

자료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뮬라, ㈜직방, ㈜파두 등 15개사가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 지원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이같이 선정, 발표하며 예비유니콘 기업은 모두 57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에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지원을 통해 성장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15개사 중 73%인 11개사가 영업이익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성과 성장성을 검증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43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두 달여 심사끝에 ▲‘애슬레저’(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운동복) 의류를 생산하는 ㈜뮬라 ▲부동산 정보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방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 등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15개 기업의 평균 업력은 7.8년, 매출액은 155억원, 고용인원 94명, 벤처캐피탈 평균 투자유치액 266억원, 기업가치 1671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CT·DNA 기반 플랫폼 분야 7개사 ▲바이오·헬스 1개사 ▲일반 제조·서비스 6개사 ▲농업(스마트팜) 1개사 등이었다. 스마트BIZ&금융(2개), 생활소비(3개), 엔터테인먼트(1개), 물류유통(1개), 기반기술(2개) 등 비대면 분야 기술기업이 9곳으로 대면 분야 기업(6곳) 보다 많았다.

기업가치 규모로 보면 ▲1000억원 이하 7개사 ▲1000억~2000억원 이하 3개사 ▲2000억원 초과 5개사 등이었다. 투자유치 규모로는 ▲200억원 이하 8개사 ▲200억~500억원 이하 5개사 ▲500억원 초과 2개사 등이었다. 기술성·사업성 평가(10단계·AAA~D)에선 BBB등급 이상이 11개사나 됐다. 이 중 7개사는 A등급 이상을 받아 예비유니콘 기업의 우수한 기술성 및 시장성을 입증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 실장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작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 후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본격화해 총 57개(‘19년 27개, ’20년 30개)를 선정했고 이 기업들의 평균투자금액 276억원, 평균기업가치 1368억원 등 높은 성장가능성을 검증받은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목표와 함께 사회적책임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어, 최종선정 기업 중 성과공유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향후 보증서 발급시 보증료 추가감면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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