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상반기 채용을 26일부터 실시한다.

KT에 따르면 올해 연간 채용 규모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550명이며, 선발 분야는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정보기슬(IT), 연구개발(R&D), 신사업 개발 등에서 250여명을 채용한다.

KT는 5G(세대), AI(인공지능), 블록체인, 커넥티드카, 핀테크, 실감형미디어, 양자통신 등 R&D 융합기술 분야 채용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입 채용 인원의 20% 이상을 ‘지역쿼터제’로 선발해 지역에 연고를 둔 고등학교, 대학교 출신 우수 인재를 확보한다는 게 KT 계획이다.

KT는 차별화 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인 ‘KT스타오디션’도 확대한다. KT스타오디션은 모든 스팩을 배제하고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포부 등을 5분 동안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KT만의 열린 채용 전형이다. 해당 전형에서 선발된 지원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KT는 31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제주를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스타오디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KT스타오디션 접수는 20일부터 23일까지 KT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KT는 올해 상반기부터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운영한다. 이는 인턴으로 선발된 인원 가운데 역량 있는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제도로, 8주간 인턴십 과정을 거친 후 최종 임원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으로 선발되는 것이다.

한편, KT는 31일 KT 광화문 빌딩에서 KT 잡페어를 개최한다. KT 잡페어는 지원자들을 위한 직무와 취업 상담을 비롯해 이번 채용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이다.

입사 지원은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26일부터 KT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 이대산 부사장은 “KT스타오디션을 통해 실무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고, 지역쿼터제로 우수한 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회를 확대한다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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