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와 24번째 자상한기업 협약
지역기반·브랜드K 제품, 청년창업기업 등 온라인 판매·홍보 지원
지난해 매출 4289억, 3년만에 약 25배 뛰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자상한기업 협약식 행사가 열린 서울 강남 마켓컬리 본사에 도착해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자상한기업 협약식 행사가 열린 서울 강남 마켓컬리 본사에 도착해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3년만에 매출이 약 25배 뛴 ‘새벽배송’의 원조 마켓컬리(대표 김슬아)가 자상한기업으로 나섰다.

차기 유니콘으로 급성장한 강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청년창업기업 등의 비대면·온라인 판로확대를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강남 마켓컬리 본사에서 마켓컬리, 전국상인연합회(회장 하현수),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회장 이준배)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4번째 자상한기업이다.

마켓컬리는 2015년 5월 설립된 신선식품 온라인유통업체로 국내 최초로 주7일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6년 173억원이던 매출이 2017년 465억원, 2018년 1571억원, 2019년엔 4289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차기 유니콘으로 부상했다.

이번 협약으로 마켓컬리는 우선 지역 창업가와 소상공인 생산제품을 발굴해 입점시키고, 백년가게· 전통시장 등의 우수제품을 온라인시장에 적합한 제품으로 개발하고 판매하도록 지원한다.

또 신선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 분야별 대표 브랜드K 제품의 마켓컬리 입점을 추진하고, 마켓컬리 플랫폼을 활용해 브랜드K 제품의 홍보 및 판촉을 제공한다.

액셀러레이터협회 등 협단체와 협업해 청년 창업기업 제품의 온라인 진출 및 사업화도 지원한다.

아울러 온라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고 품질 관리, 판촉, 포장 등 온라인유통 관련 전문상담을 진행한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컬리는 그동안 생산자와 건강한 협력관계를 맺과 함께 성장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왔다”며 “이번 자상한기업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지역을 대표하는 좋은 상품들을 더 많은 분들이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지역을 대표하는 제품들이 비대면·온라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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