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바이오헬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분야 R&D 과제 선정
주식회사 유틸렉스 등 바이오헬스 분야 130개사로 가장 많아
스프링클라우드 등 미래차 분야 70개사
지앨에스㈜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50개사
기업별 3년간 최대 12억원 지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신약 연구개발 업체 ‘주식회사 유틸렉스’, 자동차내장용 정밀기기 업체 ‘스프링클라우드’, 초고속 무선통신 반도체 업체 ‘지앨에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3대 신산업(바이오헬스·미래자동차·시스템반도체) 전용 R&D 과제’에 선정돼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맞춤형 지원을 받는 기업들이다. 기업별로 3년간 최대 12억원이 지원되며, 이를 위해 중기부는 올해 847억원에 이어 내년도 예산에 1949억원을 배정했다.
중기부는 1일 3대 신산업(BIG3)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1, 2차에 걸쳐 250개사를 이같이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바이오헬스 130개사(주식회사 유틸렉스, MD헬스케어, ㈜인포마크 등) ▲미래차 70개사(스프링클라우드, ㈜한산에이엠에스텍크, ㈜케이에이씨 등) ▲시스템반도체 50개사(지앨에스㈜, ㈜딥엑스, 주식회사 모빌린트 등)가 선정됐다.
<분야별 선정기업>
분야 |
시스템반도체(50) |
바이오헬스(130) |
미래차(70) |
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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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
친환경차 |
||||||||||
SoC |
센서 |
아날로그 |
인프라 |
의약 |
의료 기기 |
바이오 소재 |
디지털 헬스케어 |
||||
2차 |
14개 |
8개 |
4개 |
7개 |
32개 |
12개 |
12개 |
13개 |
26개 |
23개 |
151개 |
기선정* |
11개 |
2개 |
3개 |
1개 |
24개 |
18개 |
12개 |
7개 |
9개 |
12개 |
99개 |
합계 |
25개 |
10개 |
7개 |
8개 |
56개 |
30개 |
24개 |
20개 |
35개 |
35개 |
250개 |
이중 바이오헬스 분야는 기업의 지원신청이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유틸렉스), 항암제((주)바이로큐어), 호흡기질환 치료물질(MD헬스케어), 분자진단(제노헬릭스) 등 코로나19 대응 과제를 중점 지원한다.
미래자동차 분야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서틀 서비스를 시작한 스프링클라우드사를 비롯해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지능형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친환경·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과제를 선정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고가의 설계·검증도구, 반도체 설계자산(IP)확보 등이 필요한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Chip)을 중심으로 반도체 저전력 설계, 후공정 기술개발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업체 중 (주)딥엑스, 주식회사 모빌린트, 지앨애스(주) 등 3개사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과 협업해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설계자산(IP)을 무료이용하고 기술지원을 받는다.
이번 3대 신산업 과제는 일반공모 방식과 더불어 중기부에서 정책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과제를 지정해 지원하는 정책지정 방식을 통해 선정됐다.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 한국판뉴딜, 4차 산업혁명분야 등 중점 전략 지원분야와 함께 3대 신산업(BIG3)분야의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증, 인증, 인력지원 등 사업화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투자설명회(IR) 등을 개최해 민간투자 유치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리스크는 크지만 신시장창출 및 고성장이 기대되는 3대 신산업(BIG3) 분야 지원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