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일까지 ‘2020 공공조달 온라인 수출상담회’
‘해외조달정보센터’서 각국 입찰정보, 조달시장 진출방안 제공

사진은 ‘공공조달 온라인 수출 상담’ 전시관 이미지(사진=조달청)
‘공공조달 온라인 수출 상담’ 전시관 이미지 [조달청]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세계 각국의 정부 발주 사업이나 공적 프로젝트 등 해외 공공조달 수출 정보에 어두운 중소기업들을 위한 ‘2020 공공조달 수출상담회’(https://www.gppm2020.com)가 오는 12월 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상담회는 조달청이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에티오피아 의약조달청 등 53개 해외 발주처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치료제, 마스크 등의 의약·방역제품을 비롯해 도로안전시설물 등 건설자재, 영상설비 등 전자제품에 대한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공공부문 수출정보 어두운 중소기업에게 필요’

조달청은 “해외 공공조달 정보나 수출정보에 어두운 중소기업들은 필히 신청해서 상담을 해볼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했다. 이 행사에선 국제기구·해외발주기관 설명회, 해외조달시장 진출 심화 워크숍, 해외 초청 구매자와 국내기업 간 1대1 수출 상담 등이 이어진다. 또 유엔 조달시장, 국제보건기구(WHO) 조달시장 진출 방법, 베트남 조달시장 간접 진출 전략, 폴란드·케냐 등의 현지 조달벤더 설명회도 열려 관심있는 기업이라면 절대 놓쳐선 안 된다는 주문이다.

매년 다양한 해외 구매자를 초청했던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는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상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한 차례 열린 이 행사는 지난해까진 3일 정도 열렸지만, 올해는 온라인상담인 점을 고려해 2주간으로 늘어났다. 행사 기간에는 참가 기업과 구매자(바이어), 통역원이 온라인 화상 상담 프로그램(zoom, google meeting 등)에 접속해 상담할 수 있다. 조달청, 코트라, 수행사 담당자, 통역원은 화상 상담 장비가 갖추어진 오프라인 공간에서 상담회를 관리·진행한다. 참가 기업과 구매자(바이어)는 각자 사무실에서 화상 상담에 참여하되, 원하는 기업에 한해 통역원이 있는 상담장을 사용할 수 있다.

취약한 중소기업 위해 별도 해외조달정보센터도 운영

한편 조달청은 수출정보가 부족하고 해외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별도로 해외조달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관은 전 세계 190여개국의 정부입찰공고와 해당 국가의 조달제도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정부조달정보 통합 제공 시스템이다. 센터는 UN과 WTO가 공동으로 설립한 집행기구인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로부터 정보를 제공받고 있으며, ‘ITC Procurement Map’을 통해 수출지원정보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즉 Trade Map(국가간 수출입 현황), Market Access Map(국가간 시장 접근 정보), Investment Map(국가간 상호 투자, 기업 진출 정보), Standard Map(국제 표준 정보), Trade Competitiveness Map(무역 경쟁성 정보) 등이다.

센터는 또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이 전세계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Public Tenders) 및 낙찰(Contract Awards) 정보를 수집해 제공한다. 공공조달 입찰 정보국가별·제품별(HS코드 기준)로 검색해 입찰공고명, 발주기관, 공고일시 및 마감일시 등 공공조달 입찰 정보를 제공한다. 낙찰 공고 확인입찰공고명, 낙찰자(회사명), 계약 완료일 등을 제공하는 한편, 공고를 클릭하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해외조달정보센터(https://www.pps.go.kr/gpass/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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