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인도네시아 복합 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최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발주처인 특수목적법인(SPC) 자와 사투 파워와 복합 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발전소 조감도.
발전소 조감도.

삼성물산은 현지 업체인 PT Meindo사와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며, 전체 공사 금액은 1조원이다. 이중 삼성물산 지분은 5100억원 규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칠라마야 지역에 1760메가와트(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발전소 중 최대 규모로, 준공 후 최대 110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공사는 2018년 이달 시작해 2021년 9월에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에서 1989년 제일제당 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라자왈리 빌딩, 무아라따와르 가스터빈 발전소, IFC2 빌딩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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