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글로컬 비즈니스 페스티벌 통해
700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내
23國 53개 도시 바이어 참여

20일 국내 한 중소기업 참가자가 '빅바이어클럽 쇼케이스' 행사에서 바이어에게 상품설명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신미경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내 중소기업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20일 월드옥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0 글로컬 비즈니스 페스티벌’ (이하’GBF’)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 333건의 수출상담과 함께 약 7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및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GBF행사에는 전 세계 32개국 53개 도시 바이어 118개사가 참가했다. 국내 파트너로는 전국 10개 테크노파크(TP) 소속 지역기업 39개사, 완도군 내 소속 3개사 및 국내 중소기업 20여 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바이어들이 사전에 제품설명과 샘플들을 확인 후 매칭을 요청해 상담이 진행됐으며, 바로 계약체결까지 논의하는 업무협약 12건(250만 달러 상당), 계약추진 92건(470만 달러)의 성과가 나왔다.

한편 18일 사전행사에서는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하는 설명회가 마련됐다.

국내기업의 수출 대응을 위한 자리로 마련된 이날 설명회는 월드옥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orldokta)을 통해 생중계됐다.

경남 창원소재 한방식재료 및 한방차 제조유통 회사 윤금정 ㈜가고파 힐링푸드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11개사의 소중한 한인 바이어를 만나게 됐다”며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상담과 거래가 이뤄져 그 의미가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고파 힐링푸드는 이날 상담회에서 뉴질랜드, 영국, 미국, 베트남, 오후, 중국과 상담을 진행했고, 10건의 22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월드옥타 싱가포르지회 정재호 대표(엘더블유 엔터프라이즈스)는 “이번 상담회에서 한국산업기술원, 전국TP 등 국내 기관들의 참여로 다양한 기업들이 적극적인 수출 의지를 갖추고 참여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다음 주부터 후속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계약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에서 각기 다른 시간대별로 한국시간에 맞춰 화상상담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하루 만에 여러 국가 및 지역별로 해외진출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19~20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 마련된 통상위원회별 빅바이어 클럽 쇼케이스에는 전국 15개 TP소속 지역기업 20개사, 그 외 직접 참가한 13개사를 포함해 총 33개사가 월드옥타 통상위원회별로 5명~10명씩 구성된 구매단과 비대면으로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국가별 진출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들과 함께 개최한 수출지원 행사로, 수출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월드옥타는 전 세계 지역별로 회원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을 꾸준히 주선하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융복합 지원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의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높여 해외 신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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