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차(13개) 이은 2차 선정
2022년까지 1000개 기업 선정 예정
정책금융기관 공조해 맞춤형 대출·보증·투자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손잡고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하는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것이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기술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중소기업 69개사가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금융·비금융 지원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성과 혁신성, 성장성을 두루 갖춘 69개 기업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말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종합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2022년까지 각 산업의 대표 혁신기업 총 1000개(+α)를 선정, 금융위 주도로 종합적인 금융·비금융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차로 13개 혁신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2차로 선정했다. 이번에 중기부를 포함해 산업부, 과기정통부, 복지부, 해수부 등 5개 부처가 협력해 뉴딜 분야 등 혁신성장 산업 전반에 걸쳐 247개 기업을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뽑았다.

중기부는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등에 선정된 기업들 가운데 혁신기업 국가대표를 선정했다.

센스톤, 원드롭, 하이센스바이오 등 35개 기업은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으로 20억원 이상의 민간투자 유치를 했다.

리브스메드, 힐세리온, 아젠컴 등 16개 기업은 ‘예비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으로 50억원 이상 민간투자 유치 실적을 갖췄다.

알피에스, 대주전자재료, 풍원정밀 등 16개 기업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소재·부품·장비 매출액 비중이 50% 이상이면서 5000만원 이상의 민간투자 유치를 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된 기업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협업해 해당 기업 자금수요에 맞게 대출·보증·투자 등을 지원한다.

실례로 A사는 지난해 12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던 중 지난 7월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부족한 인건비와 재료비 용도로 운영자금 100억원을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았다.

또 B사는 기업은행 대출로 50억원, C사는 산업은행 대출로 40억원을 공급받는 등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된 10개 기업이 이달초 기준 총 306억원을 지원받았다.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혁신기업 1000 금융애로지원단’은 선정 기업에 대한 지원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혁신기업 국가대표'에 뽑힌 69개사> 

구분

기업명

첨단제조·자동화

(14)

엔젯, 이티에스, 알에스오토메이션, 베러웨이시스템즈, 엔클로니,코윈디에스티, 알피에스, 정육각, 기가비스, 뉴로메카, 트위니, 엔젤로보틱스, 고피자, 쎄크(산업부 중복)

화학·신소재

(5)

대주전자재료, 애니젠, 티엠시, 자이언트케미칼, 디에스글로벌(산업부 중복)

에너지

(1)

동우전기

환경·지속가능

(2)

넥스트온, 서우산업

건강·진단

(12)

뉴라메디,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아스트로젠, 큐리진, 레드엔비아,하이센스바이오, 진캐스트, 원드롭, 에어스메디컬, 플라즈맵, 리브스메드(복지부 중복), 힐세리온(복지부 중복)

정보통신

(7)

켐옵틱스, 이노피아테크, 비주얼캠프, 네오랩컨버전스, 센스톤, 핏펫, 버넥트(과기정통부 중복)

전기·전자

(8)

유시스템, 넥스틴, 풍원정밀, 피엔에이치테크, 프링커코리아, 이코니, 아젠컴, 파크시스템스(산업부 중복)

센서·측정(1)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기정통부 중복)

지식서비스

(19)

수퍼트리, 달콤소프트, 지얼라이언스, 마이뮤직테이스트, 달리자,드림팩토리스튜디오, 코핀커뮤니케이션즈, 이스트엔드, 호두랩스,메쉬코리아, 크로키닷컴, 의식주컴퍼니, 오티디코퍼레이션, 펫프렌즈, 펫닥, 패브릭타임, 모바일퉁, 와디즈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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