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선정 마무리
램테크놀러지㈜·㈜삼현 등 46개사 2차 선정
수요기업·매출액 관계없이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

'강소기업 100'에 뽑인 램테크놀러지의 탱크로리 제품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뽑인 램테크놀러지의 탱크로리 제품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램테크놀러지, ㈜삼현, 옵티코어 등 46개사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54개사에 이어 100개사 선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부·장 기술 자립을 달성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래 2차 선정 46개사 명단 참조> 

이번에 2차 선정된 강소기업은 부품 19개사, 소재 14개사, 장비 13개사이며 기술 분야별로는 기계·금속 분야 12개사, 반도체 10개사, 전기·전자 9개사, 자동차 6개사, 기초화학 5개사, 디스플레이 4개사가 각각 뽑혔다. 매출액을 보면  1000억원 이상 2개사, 1000억~500억원 15대사, 500억~300억원 14개사, 300억~100억원 13개사, 100억원 이하 2개사다. 

이 중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 수요기업의 추천을 받지 않은 기업이 27개(58.7%)로 수요기업과 큰 관계는 없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신규로 발굴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수요기업 추천을 받은 선정기업은 19개사로 대기업 추천 7개사, 중견기업 추천 7개사 공공기관 추천 5개사다.  

이번 2차 선정에는 총 779개 중소기업이 신청해 16.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때는 16.3대1이었다.

주요 선정기업을 보면, 램테크놀러지㈜(대표 길준봉)는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였던 초고순도 불산과 실리콘 산화막 식각액 등 반도체 제조 공정용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1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당진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월 2100톤인 불산 생산량이 약 5배인 월 1만3000톤으로 증가해 불화수소의 국내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업원 71명에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434억원이다.

㈜삼현(대표 황성호)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전자식 변속레버(SBW)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올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기업이다. 향후 전기자동차(BEV),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스마트 액츄에이터를 개발해 미래 신산업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업원 137명에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567억원이다. 

㈜옵티코어(대표 진재현)는 전기신호, 광신호를 상호전환해 송수신하는 통신장비의 필수부품인 광트랜시버를 5지(5G)용으로 개발하는 창업기업이다. 종업원 45명에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176억원이다.

㈜진켐(대표 우진석ㆍ신재호)은 500여종의 자체 효소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핵심소재인 데옥시뉴클레오사이드트리포스페이트(dNTP)를 저가의 물질로부터 고순도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업은 선정기업 중 매출액은 가장 작았으나 기술력을 당당히 인정받아 우수한 성적으로 강소기업에 들었다. 종업원 46명에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5억5000만원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강소기업 2차 선정이 이번에 마무리됐는데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평가위원과 국민평가단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정된 기업들이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선정된 100개 강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조속히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고자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강소기업 전용 기술개발사업 예산 125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2020년, 강소기업 2차 선정> (46개사, 가나다 순)

기계

(12)

대륙프랜지공업

기초화학

(5)

삼영화학공업

대호테크

쎄노텍

동양에이.케이코리아

와이엠티

디에스피

진켐

삼보산업

켐트로스

삼우에코

자동차

(6)

경원산업

에이치케이

나노신소재

엠플러스

삼우코리아

우림기계

삼현

원에스티

알멕

터보파워텍

에코캡

플로닉스

전기전자

(9)

나인테크

반도체

(10)

DCT 머티리얼

넥스플렉스

램테크놀러지

디알텍

메카로

애니캐스팅

미코세라믹스

에이프로

쓰리에이로직스

에프알텍

아이에스시

엠피닉스

엑시콘

옵티코어

엔비스아나

피닉슨컨트롤스

오로스테크놀로지

 

큐에스아이

디스

플레이

(4)

야스

이노6

케이맥

한국진공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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