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화상으로 열려
[중소기업투데이 신미경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 참석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이번 회의 개최국은 말레이시아다.
이번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각국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사례와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디지털화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박 장관은 연초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위한 3가지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비대면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민관 공동으로 조성하는 등 비대면 벤처 육성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대기업의 난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등 혁신 플랫폼 구축 ▲스마트상점과 전통시장의 온라인화 등 소상공인 디지털화가 그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APEC 중소기업 장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회원국 간 협력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디지털화·혁신·기술을 강조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디지털 무역장벽 제거, 디지털 도구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잠재력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글로벌 교역 위기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협력과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APEC 내에서 중소기업 디지털화에 대한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