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추진 '스마트 소공인' 시범모델
최대 5000만원 지원

스마트공방에 선정된 길천도예
스마트공방에 선정된 길천도예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스마트공방’에 안지오바이크 등 62개 소공인이 선정됐다. 지난6월 20개사를 선정한데 이은 2차 선정으로 연말까지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뉴딜 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공방’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할 소공인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공방’은 소공인(10인 미만 제조업)이 수작업 위주의 제조공정을 부분 자동화 및 생산관리시스템 등으로 개선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소공인 289개사가 신청했으며,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17개 업종 62개사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8개, 서울 9곳, 광주·대전 각 4곳, 충남·경남 각 3곳이 뽑혔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8곳, 기타기계 8곳, 기타제품 7곳 등이다.

선정업체 중 여포와인농장은 지난해 이방카 트럼프 방한 시 청와대 만찬주로 제공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 전문업체다. 무선 제어 펌프 시스템으로 와인 여과 중 불순물 발견 시 자동 재여과 과정을 유도하는 공정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길천도예원은 도자기 생산기술·디자인 특허 13종을 보유한 26년 업력의 ‘백년소공인’으로, 수작업을 통한 온도·습도 조절 생산공정에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자동 컨트롤 소성 가마를 도입할 계획이다.

안지오바이크는 수제 전기자전거를 생산·수출하며 네덜란드에 해외지사를 설립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생산관리 정보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와이스미스는 귀금속 제조업 집적지인 서울 종로에서 산학연 기술협력을 통해 ‘보석 및 금속공예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 귀금속 제작 시 수기 공정과정에서 손실되는 금의 손실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정별 전·후 자동 중량 측정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안지오바이크의 수제 전기자전거
안지오바이크의 수제 전기자전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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