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태국 등 동남아지역서 '스틸빌리지' 사업
자체 철강소재로 낙후지역에 주택, 도로 등 건설
UN 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

포스코가 베트남 껀터시에 준공한 '스틸브릿지'
포스코가 베트남 껀터시에 준공한 '스틸브릿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가 베트남 현지 주민들을 위해 ‘스틸브릿지’를 준공했다.

포스코는 자체 철강 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2009년부터 해외사업장이 위치한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지에 주택이나 다리, 복지시설 등을 만들어주는 ‘포스코 스틸빌리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스틸브릿지’를 준공한 곳은 베트남 껀터(Can Tho)시 카이랑(Cai Rang) 지역이다. 2016년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 2017년 미얀마 여와마을에 이어 세 번째 다리 준공이다.

17일 열린 준공식에는 포스코베트남 윤훈 대표법인장과 응우옌 티 쭉 린 카이랑 인민위원회 부의장, 박선종 기아대책 베트남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스틸브릿지는 폭 4.5m, 길이 18m로서 필요한 부재를 현지 공장에서 제작 후 건설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조립식 모듈러 교량기술을 적용했다. 포스코와 호치민 교통당국이 베트남 설계기준에 맞춰 모듈러 소교량 모델을 공동개발했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3년간 베트남 저소득 가정을 위해 주택 104채, 스틸놀이터, 스틸브릿지 등으로 구성된 스틸빌리지를 조성해 2018년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우수사례로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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