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반도체설계회사 암(Arm)
모빌린트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타트업에
종합설계패키지 등 무료 지원
지난 4월 중기부와 '자상한 기업' 협약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퓨리오사에이아이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13개사가 세계 최고 반도체설계회사 암(Arm)의 종합설계패키지를 지원받는다.

중기부는 지난 4월 암과 국내 시스템반도체 혁신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자상한 기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중기부는 암이 마련한 상생 프로그램인 ‘플렉시블 액세스 스타트업(Flexible Access Startups)’을 활용할 수 있는 13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랙시블 액세스 스타트업’은 누적투자 500만달러 미만 또는 연매출 100만달러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종합 설계패키지, 인프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퓨리오사에이아이, 유엑스팩토리, 지엘에스, 딥엑스, 메타씨앤아이, 아이센, 모빌린트, 스카이칩스, 비플렉스, 파두, 바움, 디퍼아이, 사피엔반도체 등이다.

이 중 ‘디퍼아이’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칩을 보유한 국내 최초 심화학습(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기술 공급기업이다. 또 지능형 반도체 설계업체 ‘모빌린트’, 서울대 대학원생들이 창업한 에스에스디(SSD) 반도체 생산기업 ‘파두’, 2019년 대한민국 기술혁신 대상을 받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 기업 ‘딥엑스’도 포함됐다.

중기부 오기웅 창업진흥정책관은 “암(Arm)과 스타트업 간 자발적 상생협력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며 “국내 스타트업에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해준 암(Arm)에 감사하며, 시스템반도체 기업 지원을 위해 중기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암 코리아(Arm Korea) 황선욱 지사장은 “중기부와 힘을 합쳐 국내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플렉시블 액세스 스타트업(Flexible Access Startups)’, 디자인하우스 지원프로그램 ‘암 어프루브 디자인 파트너(Arm Approved Design Partner)’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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