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서 상품 구입 후 카카오톡으로 손쉽게 선물 전달
온라인몰 등 '선물하기 기능' 오프라인 첫 도입
17일부터 패션·잡화, 명절 선물세트 등에 도입

[중소기업투데이 신미경 기자]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아도 백화점을 통해 선물을 보낼 수 있다?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이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몰·SNS 등에서 주로 이용하는 선물하기 기능을 오프라인 매장에 처음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선물을 보내는 고객이 매장에서 상품결제 후 매장 직원에게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그럼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로 ‘선물 보내기’ 링크를 받게 되는데 여기에 선물받을 사람의 연락처를 입력하면 배송접수가 완료된다.

이와 동시에 선물받을 사람은 카카오톡 메시지로 ‘선물받기’ 링크를 전송받게 된다. 해당 링크를 눌러 선물을 보낸 고객과 상품정보(사이즈·색상 등)를 확인한 뒤 본인의 집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만약 택배를 통해 선물받기를 원치 않으면 7일 이내 구매한 매장을 방문해 직접 받아도 된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배송 전 해당 매장에 전화해 교환 받을 수도 있다.

해당 서비스는 ▲화장품·준보석·핸드백·잡화 상품군 ▲수입의류·아동·스포츠 등 패션 상품군 ▲식기·소형가전·건강식품 매장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전문 설치기사가 방문해야 하는 대형 가전이나 가구, 신선식품, 해외명품 등은 제외된다. 5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5만원 미만이면 3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세트에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일부 도입한다. 건강식품·가공식품·생활용품 등 400여종 상품이 대상이다. 각 점포 특설 행사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택배배송이 불가능한 정육·굴비·청과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제외된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판교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는 15일부터, 충청점·대구점·부산점·울산점·울산동구점 등 5개 점포는 오는 17일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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