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KT컨소시엄, 중기부 'AI제조 플랫폼 구축 사업자' 선정
AI제조 플랫폼 통해 각 스마트공장의 개별 데이터 한곳에 모아
2022년 상반기 '마이제조데이터 플랫폼' 운영
정부, 제조기업의 AI 스마트공장화 추진

NHN컨소시엄이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 참여하는 'AI제조 플랫폼' 개념도
NHN컨소시엄이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 참여하는 'AI제조 플랫폼' 개념도

[중소기업투데이 신미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NHN과 KT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중기부는 세계 최초 민관협력 ‘AI 제조 플랫폼-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구축에 참여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 이같이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NHN컨소시엄엔 NHN과 KT(인프라)를 비롯해 T3Q, 아이브랩(플랫폼), 스코인포(소프트웨어), 경남TP(기업 지원)가 참여했다.

중기부는 지난달 13일까지 사업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더존비즈온-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NHN-KT, 스마일서브-베스핀글로벌 등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자들이 높은 관심 속에 사업계획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NHN 컨소시엄은 NHN과 KT가 보유한 대규모 인프라와 안정적인 운영능력 뿐만 아니라 브라이틱스 에이아이(Brightics AI), 아이센트로(AICentro), 티쓰리큐 에이아이(T3Q.ai), 아이브랩(AIBLab) 등 다양한 AI 플랫폼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측면이 인정받아 최종 사업수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보급정책을 통해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등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제조데이터가 개별 스마트공장에 머물러있어 분석 및 활용수준이 높지않은게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AI 제조 플랫폼은 중소 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를 저장·분석하는 인프라와 AI전문가, 실증서비스 등을 한곳에 모아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해진다.

AI 제조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마이제조데이터 체계 구축을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은 ▲1단계, 중소 제조기업이 제조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원활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제공 ▲2단계, 제조기업이 다양한 AI 제조 솔루션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스토어를 구축해 2021년 하반기부터 운영 ▲3단계, 2022년 상반기부터 제조데이터 생산기업과 활용기업을 매칭하고 거래를 지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 플랫폼 운영 순으로 진행된다.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는 AI 제조 플랫폼의 대용량 스토리지, 고성능컴퓨팅 자원 등 핵심 인프라와 AI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고, 외부 해킹과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및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정부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카이스트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중소기업의 제조과정상 문제점을 AI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실증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스마트공장을 개발·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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