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발표···200개사 대상
서원유통 등 7개사 최하위 등급
삼성전자 등 20곳 최우수명예기업 올라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서원유통, 심텍,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코플라스틱, 영풍전자,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 등 7개사가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 중 에코플라스틱,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는 전년도에 이어 연속 낙제점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같은 비율로 합산한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서원유통 등 7개사는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않아 최하위 ‘미흡’ 등급을 받았다. 특히 영풍전자는 동반위 체감도조사를 위한 협력사명단도 제출지않는 등 동반위 동반성장 종합평가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등 20개사는 3년 이상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아 최우수명예기업에 올랐다. 9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상 8년), 기아자동차(7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6년),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LG화학(이상 5년), 네이버, LG이노텍, SK건설(이상 4년), 대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현대엔지니어링, LG CNS(이상 3년) 등이 해당기업이다.

이번 평가결과 공표대상 200개 기업 중 35개사가 ‘최우수’, 61개사 ‘우수’, 67개사 ‘양호’, 23개사 ‘보통’, 7개사가 ‘미흡’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7개사는 공표가 유예됐다. 이들 7개사는 공정위가 하도급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협약이행평가 결과 확정이 보류됐다. 동반위는 향후 협약이행평가 결과 확정시 이를 반영해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선 또 가맹업종(더페이스샵, GS리테일)과 광고업종(제일기획)에서 최초로 최우수 기업이 나왔다. 과거엔 최우수기업이 제조업, 건설, 식품, 정보통신 업종에 집중돼있었다. 다양한 업종에서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방증이라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자상한기업’에 참여한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5개사도 ‘최우수’ 기업에 뽑혔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35개사 중 20개사는 동반위가 2018년부터 추진한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을 맺은 기업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재난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상황에서 대기업의 적극적 상생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동반성장지수에 코로나19 지원실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관련 협력사 지원 실적은 2019년도 평가에 소급 반영했다.

동반위는 내년초로 예정된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시 코로나19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대기업이 미거래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에 수행한 기여를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서 2011년부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 선정하고 있다.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기업별 등급 공표>

등급 

기업명 (가나다 순, 회사의 종류 표시 생략)

최우수

(35개사)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더페이스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전자, 삼성SDS, 세메스, 유한킴벌리, 제일기획, 포스코, 풀무원식품,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우수

(61개사)

계룡건설산업, 대덕전자, 동부건설, 동원F&B,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지알에스, 롯데케미칼, 롯데하이마트, 르노삼성자동차, 만도, 삼성물산(패션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SDI, 신세계건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엔에스쇼핑, 오뚜기, 롯데홈쇼핑, 유라코퍼레이션, 이노션, 이랜드월드, 이마트, 코웨이, 파리크라상, 포스코아이씨티, 포스코케미칼, 한국인삼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한샘, 한양, 한화, 한화건설, 현대로템, 현대미포조선, 현대백화점,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홈쇼핑, 호반건설, 호텔신라, 화신, 효성중공업, CJ오쇼핑, CJ올리브영, GS홈쇼핑, KCC, LG하우시스, LS일렉트릭, SK실트론, SPC삼립

양호

(67개사)

가온전선, 경신, 고려아연, 금호석유화학, 남양유업, 농협유통, 대림건설, 대우건설,대원강업, 대한항공(항공우주), 데상트코리아, 동국제강, 두산건설, 롯데면세점, 롯데슈퍼, 롯데알미늄, 롯데푸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매일유업, 빙그레, 삼성중공업, 삼양사, 서연이화, 성우하이텍, 세방전지, 세아베스틸, 신세계디에프, 쌍용자동차, 에스에프에이, 오리온, 이니스프리, 이랜드리테일, 일진전기, 카카오, 코닝정밀소재, 코리아세븐, 코스트코코리아,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 태영건설, 평화정공, 풍산, 하림, 하이트진로,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국야쿠르트, 한국지엠, 한국프랜지공업, 한라, 한섬, 한솔테크닉스, 한화케미칼, 해태제과식품, 현대리바트, 홈플러스, 휴맥스, 희성전자, CJ푸드빌, DB하이텍, HSD엔진, KCC건설, LF, LS엠트론,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LS전선, OCI

보통

(23개사)

금호산업, 다스, 덴소코리아,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롯데마트, 볼보그룹코리아, 부영주택, 서울반도체, 신원, 아성다이소, 오비맥주, 오텍캐리어, 인터플렉스, 코리아써키트, 태광산업, 태평양물산, 파트론, 한국바스프, 한솔섬유, 화승알앤에이, BGF리테일, S&T모티브

미흡

(7개사)

서원유통, 심텍,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코플라스틱, 영풍전자,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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